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 리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영화 리뷰.

by rots6 2025. 8. 10.

 

 

영화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1.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흥행하나?

2025년 7월 30일 개봉한 코미디 휴먼 영화,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즉 '좀비딸'을 보러 다녀왔다.

원작은 네이버 웹툰으로, 흥행 배우 조정석과 이정은 등이 참여하여 매우 기대가 큰 작품이었다. 최근 영화 성적이 좋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좀비딸은 흥행 면에서 꽤나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은 개봉 7일만에 달성하는... 2025년 개봉작 중 단연코 빠른 흥행 지표를 기록했다고 한다. 최근 박스오피스에서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고도 한다.

점유율도 꽤나 높은 편이나... 이는 대형 상업 영화를 밀어주는 영화관 특성 상 당연하다고 보인다.

 

원작,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2. 줄거리와 감성 포인트?

영화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 속에서, 마지막 좀비가 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의 이야기이다.

 

작중 정환(조정석)은 맹수 전문 조련사로, 자신의 직업적 특성을 살려 딸을 강압하기보단 '훈련'시키며 돌봄을 실천한다. 할머니와 친구, 그리고 정환의 어릴 적 첫사랑인 연화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수아를 돌보고 지켜내며,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가족애와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가족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작중에서 "기억이 있다면 사람이다."라는 정환의 말은 단순한 좀비 영화 이상의 울림을 주고 있다. 치매나 인지장애, 돌봄의 현실을 함께 떠올리게 하며, 장르적 재미를 넘어 사회적 공감과 정서를 자극하는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영화 자체에서 복잡한 의미를 담거나, 생각을 많이 해야만하는 특성은 보이지 않으나 필자는 그런 면에서 더욱 크게 매력을 느꼈다. 가족이 다함께 영화관으로 가볍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영화이며, 그 안에서 단순하지만 가슴 깊이 울리는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단연코 영화의 감초! 애용이

3. 관객들의 반응? 비평적 평가

다른 관객들의 반응도 나와 별반 다르진 않았다. 한 관객은 '울다가 웃다가, 마지막까지 질질 쌌다'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느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폭발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은 없었으나,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였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일으키는 배우인 조정석이 참여한 작품이므로 이미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고 본 이유도 있었다.

 

다른이들의 정서적 비평도 인상적이다. 정신과 의사는 이 영화를 '오랜만에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평하여 호평을 늘어놨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과 씨름하는 시간을 떠올리게 했다고 언급한다. 실제 댓글들을 보더라도 '최근 영화 중 가장 웃기고 신선하다'는 등의 좋은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보러 가기보다는, 정말 가볍게. 가족과 연인과 기분 전환 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보기에 딱 좋은 코미디 가족 영화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장면

4. 의미 있는 메시지와 마무리

좀비딸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 간의 사랑과 연대, 돌봄의 의미, 그리고 기억의 소중함을 잔잔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기억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존재 가치를 지닌다'는 영화의 메시지는 더욱 내게 소중하게 다가왔다. 혈연의 틀을 넘어선 유대 - 삼촌과 조카, 친구 같은 관계들이 서로 힘을 보태는 장면들은 한국 사회에서도 널리 퍼진 확장된 가족 개념을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올 여름 극장가에 따듯한 돌풍을 몰고 왔고, 가족 모두에게 보편적인 감동을 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다른 분들도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곱씹어보거나, 가볍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여름, 영화관에 잠시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